2424 (2002) | 줄거리 | 제작노트
착하게 뜨고 싶었습니다.
일자무식 단순극치, 잔머리만 살아 도는 마약밀매단 넘버 2 박태호가 300억 짜리 '물건'을 고추장 단지 속에 꼭꼭 숨겨 해외로 24를 간다. 조직 소탕에 혈안이 된 검찰은 이삿짐센터 직원으로 위장 잠입, '결정적 증거'를 잡는다는 계획을 세우는데... 작전명 2424!
조용히 이사하고 싶었습니다.
문제는 사고뭉치 초짜 검사 최두칠! 기를 쓰고 작전에 지원하더니 적지에 들어서기 무섭게 이삿짐을 하나 둘씩 작살내고 만다. 물증은 고사하고, 박태호의 담배 심부름에 온 동네 뛰어다니기 바쁜 최두칠, 설상가상 진짜 이삿짐 센터 사장 한익수와 싸움까지 붙어 눈썹을 몽땅 날리는 아픔까지 겪는데...
겁나게 꼬여 버렸습니다.
좌충우돌 고군분투 끝에 간신히 이삿짐 트럭을 통째로 빼돌리는 데 성공한 검찰팀, 하지만 문제의 단지 속에서 나온 것은 100% 조선된장 뿐! 아무도 모르게 사라진 300억 짜리 '물건'. 박태호 역시 무소식 깜깜 '물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아파트를 뒤엎기 시작하는데... 싸고 풀고 뛰고 쫓는 건달 대 검찰의 한판 승부는 이제 시작이다!!
영화 <2424>는 촌철살인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재치 넘치는 대사, 예측 불가능의 스토리,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보는 이의 허를 찌르는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스파이더 맨>의 거미줄을 능가하는 화려한 '청테이프 액션'과 CG가 가미된 주인공들의 고난이도 액션이 스크린을 누비며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특히 코미디의 대가를 이룬 정웅인과 완전 건달로 돌아온 전광렬이 맞짱 승부를 선보이며 2002년 웃음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터프한 여경으로 180도 변신한 국내 최고의 인기 스타 소유진과 24의 고수로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이는 신세대 스타 김래원, 그리고 섹시함의 결정체 예지원이 가세하여 스타파워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킨다.
코믹 액션 <2424>의 진짜 주인공은 바로 구리빛 피부(?)와 풍만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 몸값이 300억을 호가하는 문제의 주인공은 바로 '고추장 단지'. 영화는 300억 '물건'이 숨겨진 고추장 단지를 찾기 위해 싸고 풀고 뛰고 쫓는 주인공들의 한판 승부를 담고 있다. 조직의 사활이 걸린 '물건'을 고추장에 숨긴 마약 밀매단의 태호와 광자, 증거를 잡기 위해 고추장 단지를 빼앗으려는 열혈 검사 두칠과 파트너 독고진, 그리고 이들의 단지 쟁탈전에 본의 아니게 휩쓸린 이사짐 센터직원 익수의 물고 물리는 논스톱 스토리가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