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y_2006 

폭설

눈이 자그마치.. 50cm 가 내렸다고 한다..
일요일부터.. 지금까지..
3일동안 눈을 치우는 중이다..

가만히 있어도.. 피곤이 눈을 감긴다.. ㅡㅡ;;
음냐 음냐..

암튼 이번 눈이 내가 태어나서 두번째로 보는 큰 눈이라는 이야기다..
한번은 2005년 1월달에 공주에 내린 눈이 이 정도 된거 같았는데.. 음냐..

눈이 내리는건 좋은데.. 치우는건 정말이지 질색이다!!

Write By ppabaki in 20061221 14:43

입대 일주년..

아.. 그날이 오고야 말았도다.. 하하하하하..
허탈한 웃음밖에 지을수 없었던 그날..

2005년 12월 12일.. 작년의 오늘은 내가 입대한 날이다..
아부지가 입으시던 잠바(?)를 입고 입대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쓰고 갔었던 모자는 휴가때 잃어버렸지만..
암튼 아직 그때의 생생한 기억들은 내 머리속에 남아있다..

논산 입소대대 연병장에서의 시간...
그리고 하나 하나 주어지던 군용품..

그런 군생활의 일주년이 지난 오늘.. 난 여기에 있다..
2006년의 오늘은 여기지만.. 2007년의 오늘은 집이다!!

Write By ppabaki in 20061212 11:29

상병 달았다...

이제 일년 남았다.. ^^;;

아자!!

Write By ppabaki in 20061206 16:53

수마

정말이지.. 수마라는 말이 절식하게 느껴지는 몇일이었다..

태풍에 이어 내린 비로 인해서.. 많은 지역이 침수 됐다..

우리 연대는 그나마 높은 지대에 있어서 다행이지만..

연일 계속되는 복구 작업과 단수로 인해서 몇일간 고생했고..

지금도 역시 계속 복구중이다~~ ^^;;

역시 무식하게 내리는비!! 강원도라는 땅을 실감나게 했다!!

그리고 물의 무서움!! 수마.. 역시 실감했음... ----- 메모 정리..

Write By ppabaki in 20060719 9:29

태풍..

태풍이 온덴다..
군대에서 처음 맞이하는 태풍.. ^^;

그래서인지 비온다.. 젠장할..
비오는 날이 젤로 싫은데.. 군인들은 거기에다 우산두 않 쓴다..
ㅡㅡ;;
할말없다..

그래서 장피나 공병우의를 입거나 판초우의를 입고 사오정이 될때두 있기두 하다;;

언제 한번 판초우의 입고 사진찍어 봤으면 좋겠다.. ㅋㅋ

비도 오고.. 부칭개 부쳐 먹으면서 소주나 한잔 했으면 딱 좋겠다.. ^^

Write By ppabaki in 20060710 14:28

사람 냄새..

군대에 없는 것이 하나 있다면..
사람 냄새가 아닐까 한다..

문득.. 작업을 하고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면..
로봇같다는 생각도 들고..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도....존경할만한 사람도 없어보인다..

그냥 그게 서글프다.. 사람 냄새가 없다는거..

바라보기만 해두 좋은 그런 사람들이 보고 싶다..

Write By ppabaki in 20060707 19:29

생각없는 생각

예전의 상활들이 다시 한번 되풀이 되어 가고 있다..
일은 하고 있지만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

공허상태..
의욕, 투지 제로 상태..

멀 해도 재미가 없고.. 멀 봐두 눈에 들어오지두 않고..
엄청나게 꼬인 실타래가 머리 속에서 자라나고 있고..

작년에는 도피처로 학교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그냥 깡다구로 버텨야 하는거란 말인가..
머 도피처였던 학교마저 버림을 하긴 했지만..

그냥 이성이 아닌 심장이 들을수 있는 음악좀 들었으면 좋겠다..
음냐..

Write By ppabaki in 20060630 15:57

외박 그리고 피곤

주말에 분대 외박을 다녀왔다..
간만에 마신 술에 몸이 놀랐는지.. 사고쳤다;; 음하하하하
선임들하고 같이 나오긴 했지만 위병소 밖에서는 쌀밥순이라고 해서~ 왕고먹었다.. ^^;;
방잡고.. 겜방에서 죽치고 술 먹고.. ^^;;
재미있기는 했지만 남는게 별루 없었던건 사실인듯 싶다.. 피곤함만 잔득 묻어 나온듯 싶다..
푹 자고 싶다;;
계속되는 근무에 졸리기두 하고 휴가때 집에 가면 잠만 푹 자야겠다..
아침에 매번 상쾌하지 못하고 음냐.. 후딱 주말이 와서 충전한번 했으면 딱 좋겠다.. 오침 한번이면 꿀 맛일텐데;;

아 계속 졸리다~~

Write By ppabaki in 20060530 7:38

부재자 투표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부재자 투표라는 것을 해 봤다~~ ^^v
군대라는 특수한 집단에서의 주권행사라.. 대한민국 국민은 맞는가 보다~~ ㅋㅋ

오전을 거의 투표하는데 보내구.. 틈틈히 작업해서 소대장님이 지시하신 사항 마쳤다..
음냐.. 디비다루고 연동시키고 세션관리하고.. 복잡한 연대 홈페이지에 또하나 붙였다;;

암튼 그럭저럭 시간이 잘 가고 있고~~ 이틀후면 외박이다!! 첫 외박인데 어떨지 많이 기대가 되고 재미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ㅎㅎ

Write By ppabaki in 20060525 12:12

종교 활동

개인마다 종교적 자유가 있다고 하지만..
군대는 아닌듯 싶다..
종교의 자유가 없다.. 필수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종교활동..
군대에서 믿음이라는게 있으면 좋다고 하기는 하는데 억지로 듣고 싶지 않은 찬송에 목탁소리에 참 역겹다..
매주 가기는 하지만 매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크다!!

지금두 가야하는데... 우웩이다~~~~~

Write By ppabaki in 20060521 10:25

바쁜 일상~

주말을 뒤로한 한주의 일과..
역시나 바쁘다..

교통호 작업에...
이런 저런 전산 업무.. ^^
하루가 빨리 빨리 가는듯 싶다..

그래서인지.. 많이 피곤을 느끼는게.. 괜찮은 느낌이다..ㅋㅋ
승원이형이 준 책도 읽어야 하는데 원서라서 그런지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걱정이다..
좀 여유가 생겨야 읽어봄직할텐데..

하여튼간에 나름대로 군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잘 생활하는거 같아서 의태가 대견스럽다.. 하하하하하하하

Write By ppabaki in 20060517 18:39

잘 짜여진 하나의 커다란 틀

군대는 잘짜여진 하나의 커다란 틀인거 같다..
근무와 작업 계획대로 음직이는 병력..
통제되는 시간들..

반복되는 일상..
재미없다..
심심하다..

음냐.. Write By ppabaki in 20060513 10:08

화상회의와 진지공사

전산의 업무는 대부분 첨단 장비를 만지는 일이다.
머 그다지 첨단은 아니지만.. 전자 장비를 만지는 일이라는건 확신한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캠을 이용한 화상회의 구성을 한다.. 노트북에 캠을 연결하고 스피커 마이를 앰프로 구성하는 환경 구성!!
하는거까지는 좋은데.. 최상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사전 테스트 ㅡㅡ;;
실전과 동일한 환경으로 테스트를 해야하기에 매번 설치와 철수를 반복하는 짜증 지대 작업..
암튼 무사히 화상회의를 마쳤으니.. 임무 완료!!

오후에는 진지 공사를 했다.. ㅡㅡ; 무한 삽질.. 진지의 무너진 흙들을 파는 작업.. 열라 빡신 작업이었다..
날도 덥고 삽도 찌끄만하구.. 정해진 목표없이 시간 때우기식 작업이라니..
머 군대가 다 그렇긴 하겠지만.. 간만에 땀흘리는 작업을 했다는데서 인정~~
고생한 하루였음.. ^^

ps. 참고로 어제 날짜의 일을 기록한 것임.

Write By ppabaki in 20060510 11:10

주말의 여유..

모처럼 맞이한 주말이다.. ^^
토요일 하루종일 자고.. ㅎㅎ 일요일두 독서하면서 개인 시간 보내구..
예전에는 주말다 없애고 매일 업무 보면서 군생활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군인에게 있어서 주말은 꼭 필요한듯 싶다.. ㅋㅋ 물런 사관을 잘 만나야 푹 쉴수 있겠지만 말이다..
이 일기를 남기고.. 차 한잔 하면서 책이나 봐야겠다..

Write By ppabaki in 20060507 14:11

향로봉 축제

하루 늦게 기입하는 기록이긴 하지만..
어제는 하루종일 컴터 앞에 한번도 못 앉았으니까..

이번에 축제를 하면서 과연?? 누구을 위한 축제인지..
준비를 하면서 고생하고 막상 축제를 즐기면서도..
힘들어서 앉아있는 모습들이란..

나두 그다지 축제나 공연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축제는 별루였다는 생각이 든다..
고생만 죽사리 한듯 싶다.. ㅠㅠ

그래도 이것두 하나의 경험이기에..
감사히 생각한다.

Write By ppabaki in 20060506 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