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야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은 기분 좋은 일이다.. 일이 끝나고 편안히 쉴수 있는 집이 있는 거처럼..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했다구 한다.. 나야 물런 휴학을 했기 때문에.. 학교에 갈 일은 없지만 말이다.. 가슴에 있는 솔직한 이야기로는 학교에 가고 싶다.. 히지만.. 논산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든다.. 학생이라는 신분이 주는 자유와 느낌을 원하는 것일뿐.. 다른것은 없다.. 이것 저것 생각하지 않고 그냥 학과 공부하고.. 공부가 끝나고 술 한잔 기울이는 낭만.. 그런것들을 난 논산에서 배웠다.. 논산에서.. 하지만 논산은 나에게 얻은거 보다는 잃은게 더 많은 곳이다.. 나의 꿈, 사랑, 희망을 잃어 버린 슬픈 기억의 도시일뿐이다.. 그래서 논산이 싫다.. 오늘 막연히 누워서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받은 두통의 친구들로부터의 전화 때문일까.. 이런 생각들을 했었다.. 그리고는 특별한 일 없었던 평범한 월요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