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이 되는 일기를 쓰게 되었네.. ^^ 벌써 한달이 지나가 버리다니... 시간참 빠르지.. <- 보통 과거를 생각하면 빠르고..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시간참 느리게 간다..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추석을 몇주 앞둔 일요일에는 전국 어디서나 벌초를 한다. 조상님들을 모신 묘지에 1년동안 자라난 잡풀이나 잔디들을 깔끔하게 깎는다.. 예전에는 낫으로 하신다구 하던데.. 우예 그걸 다 할 수 있었는지.. 설레 설레다.. 선산에 가장 묘지가 많은데.. 반나절 그곳을 다하고 이어서 관골 뒤에 있는 묘지.. 그리고 장기에 있는 묘지까지.. 세군데를 다 깍고 집에 돌아온 시간은 3시.. ㅡㅡ^ 그때서야 밥을 먹을수 있었다.. 오늘 하루 우리 일행이 소비한 소주의 양은.. 가희 어마 어마 하다.. 내가 본건만.. 소주병 4병.. 사홉짜리라구 하나.. 암튼 보통 소주병보다는 조금큰 플라스틱병에 들은소주.. 그거 4병.. 그리고 다시 새로산 소주 2병까지... 거히 어마 어마 하다 할수 있쥐~ 안주는 관골아저씨가 잡으셨다는 붕어찜.. 맛있었다.. 나두 일 시작하기 전에 한잔 꼴깍~ ㅋㅋㅋ 그리고 이어 관골 뒤에 있는 묘지 옆에는 동네분이 개를 키우시는 곳이 있다.. 머 동네가 작다보니.. 머 다 아시는 사이시구.. 거기에서두 술 한잔 하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다가.. 개마리를 하나 주셨다.. ^^;; 해서 벌초를 모두 끝내구.. 집에 와서.. 그 녹색 풀같은걸 머라구 하는지 모르겠지만.. 거기에.. 소주 한잔.. 아참.. 이렇게 되면 다시 2병 추가다.. 야만인이라구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두 음식이기 때문에.. 그리구 우리 엄마가 해주셨기 때문에... 맛나게 먹었다.. 그리고 세차하고.. 이것 저것 하다 보니.. 저녁이네.. 점심을 늦게 먹어서.. 저녁 먹기 구래서.. 않먹구.. 아까 남은 고기 끄적이구... 약 먹구.. ^^;; 참 약 먹으러면서 술 먹는 녀석은 나를 비롯해서 많을거야.. 흐흐흐 그리고 씻고... 개콘 200회 특집이라구 해서 봤는데.. 재미없다.. 해서 지금 와서 일기 쓰는중.. 낼 부터는 9월이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