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요술쟁이.. 참 유치찰랑 빤쑤한 제목이 아닐수 없다. ^^;; 아니 어쩌면 글구 그리 될지 모르겠다. 하루 종일 일과라 해봐야 특별한게 없으니까.. 오늘 느낀점을 쓴당.. 몇일 인력시장에 나가면서 일하다 보면.. 대부분 목수 아저씨들을 따라 다닌다. 목수 아저씨들이 벽돌사이 사이에 틀을 짜서 만드시면 잡부(나)는 거기에 스티로폼을 댄다.. 보온의 효과를 위해서.. 그 안에 모직포인가 그것두 넣을때두 있지만.. 암튼.. 그리고 나서.. 석고보드나.. 합판을 댄다.. 여기까지야머 별루 신기한게 없지만.. 보통 일하다 보면 사다리가 부족하거나.. 디디고 올라설 지지대라구 해야 하나.. 암튼 그런것을 뚝딱 뚝딱 하면 만드신다... 정말이지 헐이 아닐수 없다.. 사다리 하나 만드는데.. 체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합판을 자를때 쓰는 책상? 암튼 그런 지지대두.. 뚝딱하면 만들어 진다... 내가 못질을 하면 이리 삐둘어 지고 저리 삐둘어 지는데.. 목수 아저씨들 망치에는 신기한 장치가 되어 있는듯 한번 자리 잡고.. 둘.. 셋 하면 다 박혀있다.. 가히... 요술쟁이가 요술을 부리는듯.. ^^;; 자로 수치를 재는 자세에서 묻어 나오는 특유의 카리스마~ 그 시끄러운 공간에서의 의사소통능력.. 같이 일을 하는데... 내 옷만 더러워지는 특이 현상.. ^^;; 오늘일은 어느 목수 아저씨 옆에서 천장에 대는 석고보드를 잡아 주는 이르바 시다바리.. 보조역인데.. 덕분에 일은 쉽게 했다.. 총두 쏴보구.. 나무 자르는 기대두 많이 해보구.. 참 기대 이상으로 해보는 일이 많타... 새로운 먼가를 한다는 것은 참 재미있는 일이다.. 날씨만 않 추우면 딱인데.. 너무 춥다... 집안이라서 응달인데다가... 땀나는 일두 아니구.. 바람한번 불면.. 작살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점심... 우히히히히... 이른바 탕~ 맛난게 먹고... 다 먹은 다음에.. 오홋 아저씨들.. 건강이야기에서... 화제가 비아그라... 5분이니.. 3분이니... 3시간이니등등.. 진지한 대화가 오고가고.. ^^;; 트럭뒤에 타고 다시 현장으로 일하고 집에 귀가한다.. 오늘 배운 중요한 교훈은 그 차안에서.. 어떤 돈 잘 버는 아저씨 이야기를 하시던데.. 그 아저씨 좌우명이 해보지두 않구 어떻게 않 된다고 말할수 있냐는 거리신다.. 정주영이라는 아저씨두 그러신다구 하시던데.. 맞는 말이라구 공감이 간다.. 이제까지 알았지만 지키지 않았던 사실.. 해보지두 않구 않 된다고 말할수 없다는 사실.. 오면서 그 교훈 하나 배웠다... ^^ 일당 벌구.. 교훈 얻구..점심 얻어 먹구.. 집에서 노는거 보다는 100배 보람찬 하루다.. ^^;; 집에 있다구 노는것두 아니지만.. 몸이 표하면 노는거 같다.. 쩝.. 아 짧게 쓴다는게 길어졌네... 이만 수고~ 낼은 지명으로 바로 나가야 할듯 싶네.. 나 일 너무 잘하나바~~ ㅋㅋㅋ 이참에 토목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