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폐에도 그녀석 보란듯이 글을 올리기는 했지만.. 각 게시판마다 성격이라는게 있으니까.. 최대한 절제 모드로 쓴 글이었고.. 여기에 자세히 오늘의 사건을 기록하자고 한다~ ^^;; 유독 여기 저기 많이 불려 다닌 하루.. 아침에 사회복지학과 사무실에서 스캐너랑 씨름하고.. 내려와서 잠시 있다가 중도 호출.. 여자 기숙사로 작업 나가고 전원선 없어서.. 후퇴.. 다시 인사대.. 다시 행정실 서비스 나갔는데.. 프린트 드라이버가.. 말썽이구... 겨우 드라이버 잡구.. 대기하고 날 픽업해 가시는 독어독문학과.. 역시나 우리 전산실과 아이피 충돌 내던 컴퓨터 ㅡㅡ^ 암튼 고쳤고..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는 말이지~ 그 독문과 조교선생님을 따라서 엘리베이터 앞에 있을때.. 아 우리 천사리를 보았다는 거지~ 친구들이랑 가치 어울려서 즐거워하는 모습~ ^^ 오늘 하루도 머찌겠구나.. 배고픈 오전이었지만.. 기분 좋게 오후를 맞이할수 있을꺼 같은 기분이거든.. 이어서 오후에두.. 기숙사를 왔다갔다 하며.. 작업하고.. 본부까지 왔다갔다.. 열심히 작업 하다가.. 인사대에 종이를 가질러 태연이형 타를 타고 가다가.. 인사대 내려막길에서 보이는 천사씨~ "형 저 처자가 그 처자예요~" 자랑 자랑 ㅎㅎㅎ "아 그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내린담에.. 지하복사실에서 종이를 올리려고 엘리베이터앞에 딱 서있는데.. 문이 열리면서.. 딱 천사씨가 있는게 아닌가.. ㅋㅋ 바보팅이 지하 내려오는건데.. 올라가는건줄 알고 탔나보다~ ^^ 태연이형이 종이를 싫고 먼저 타고.. 나보구 타라고 했지만.. 그리 쉽사리 발길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소심모드.. 하루 종일 땀나서 땀냄새두 날것두 같기두 하고.. "형 저는 걸어 올라 갈께요" ^^;; 뻘쭘한 대사기는 하지만.. 암튼 오만 가지 생각이 다 거기에서 교차하니.. 난들 어찌 하겠는가.. 1층에서 종이를 내릴때도.. 나를 보고 있을 그 녀석 덕분에.. 멍해서.. 멀 했는지 모르겠더라는.. 왕 소심모드에.. 뻘쭘모드... 만약에 그 1평 남짓한 공간에서 단 몇초간이라도 있었더라면... 내 심장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과연.. 그 한평의 공간에서는..... 과연.. 그 한평의 공간에서는..... 과연.. 그 한평의 공간에서는..... 과연.. 그 한평의 공간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