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해를 맞이해서 처음 쓰는 일기장이다.. ^^ 저번에 정리하면서 쓸까 하닥.. 말아서.. 4일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쓰네.. 원래 새해가 되면 새해 소망이나 다짐같은걸 하길 때문에.. 나도 작은거 하나 해 봤다.. 김의태 알콜 중독 예방 프로젝트 1단계.. 절주.. ^^;; 어쩌면 큰일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일단 시작했다.. 그래서 첫번째 목표로 소주 끊기.. 소주가 무척이나 쓴 술인데.. 이미 다년간 먹어온 경험으로 인해.. 그다지 별로 쓰지 않다;; 거의 중독 수준이기 때문에.. 따라서 일단은 나도 모르게 취한지 모르게 먹게 되는 소주부터 끊기로 했다.. 처음부터 아예 술을 끊겠다는 미련한 계획은 아니다 싶어서 이런 결정? 다짐을 가졌다.. 그 다짐의 첫번째 테스트장.. 어제였다.. 친구들과의 모임.. 첫번째 결심을 친구들에게 알리고.. 고기 먹으면서... 소주가 아닌 맥주를 먹었다.. ㅎㅎ 원래 고기에는 소준데.. 그걸 버리고 맥주를;; 시기어린 질투와 시샘을 받으면서 맛나게 저녁을 먹고 이차는 맥주로.. ^^ 맑은 정신에.. 술 맛나게 먹었다.. 그날따라 브로이에 갈까 했었는데... 그게 브로이의 마지막이 될 줄이야.. 어제가 마지막 장사였다고 한다... 그것두 우리가 마지막 손님.. ^^;; 참 인연이라는게... 있는기 있는거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된 장소... 많은 추억이 있었던 술집인데 없어진다니.. 다소 아쉽기도 했고.. 그랬음이다.. 그리고 이어진 3차두 맥주창고.. ^^ ㅎㅎㅎ 분위기를 주도하던 내가 맥주만 먹으니.. 계속 맥주집 갈 수밖에.. 간단하게 병맥 먹으면서 이런 저런 애기 하다 보니.. 벌써 또 새벽;; 동생이 집에 가치 가자고 해서.. 델리러 왔다가... 나온김에 또 술 한잔;; 저번에 과도하게 먹고 필름이 끊겼던 박하디 남은거 마저 먹고 맥주 먹고.. 이런저런 애기하다가... 새벽 3시가 되서야 들어왔다;; 다행히... 맥주만 먹어서인가.. 필름은 안 끊겼다... 그래도 장족의 발전이다... 하하하하.. 암튼 새해 맞이 첫 주말은 그렇게 나름 건전하게 지낸듯 싶다... 전적으로 내 주관적 판단에.. 내일 있을 연봉 협상... 과연 얼마나 될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