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여유로 인해서 센취해진 느낌 과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어 일기를 쓴다.. 바쁜 회사 생활로 개인적인 생각은 없을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보다.. 바쁘고 황량한 사막속에서 오늘같은 날은 오아시스를 만날 날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바쁨속의 여유인듯 싶다.. 그리고 이른 귀가 아무도 기다려주는 사람없는 고시원 숙소에 돌아오면 혼자 있음에 그 여유도 사치가 된다.. 혼자가 아닌데 혼자인척하고 있는 순간에 문득 두러움이 내 안에 가득해진다.. 집에 간지 오래되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나보다.. 누군가 걱정해 주는 사람이 있는게 부럽기도 했고 말이지~ 머 늘 하던대로 게임이나 하고 잘까 하는 막연한 어느 목요일 밤중의 하루인 오늘.. 오늘이 7월의 열다섯번째 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