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마감하는 일기장에 끄적이기 우양이의 생일을 맞이하야.. 11일날 서울에 올라갔다.. 올해 11월 11일은 밀레니엄 세기에 한번만 오는 흔치 않은 날짜라 하는데.. 머 특별히 감흥은 없었다.. 그런 별루 중요하지 않은 일에 감정 따위를 소비할만큼 여유있지 않으니까.. 그래나 우리는 사회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대화에 빼빼로가 있었고 함께 하긴 했다. 여튼 금요일 오후 회사에서 정식으로 퇴직에 필요한 서류에 사인을 했다.. 계약 만료.. ^^ 후회없는 선택이기에 망설임 없이 1분만에 싸인해버렸고.. 홀가분하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서울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가는 내내 푸른소금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아 감동의 풍경을 보는 눈빛 하나만큼은 인정이다. 소재나 배우들의 연기보다는 다른것 보다도 풍경이 먼저 들어왔다.. 서울의 야경.. 노을.. 염전 등등.. 가희 최고였다.. 여튼 그렇게 영화 감상을 하다보니 서울까지 금방 올라왔고.. 갤갤거리는 텝을 가지고 우양이네 회사 구로디지털단지로 이동 확실히 회사 건물은 크고 봐야지를 한번 느끼면서 기다렸다가.. 저녁 먹으러 고고싱... 횟집에서 화랑이라는 술과 함께 배불려줬고.. 이어서 동묘에 있는 승원이형네 신혼집에 왔다.. ^^ 이것저거 사간 술과 함께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우양이네 동네로 이동.. 서울 다리를 건너오는 택시안에서 야경을 보면 또한번 느낌 살려주고.. ㅋ 우양이네 동네에서 선지해장국에 한잔.;;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다 자고;; 우양이네 집에 겨우 도착.. 몇시에 잤는질 모르겠다.. 우양이는 술도 안깬 정신에 출근하고;; 나는 좀더 자다가 씻구 나왔다.. 그리고 점심을 용은이랑 하고.. 커피한잔 하면서... 버스 예매하고.. 무거운 모니터 들고 무사히 대전에 도착.. 밥 먹고 영화보고 나서 이제 하루를 정리하는중.. 역시나 서울에는 사람이 많았고.. 그나마 대전이 더 편하게 느껴졌던거 같다.. 그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