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말에 있었던 이야기를 이제서야 쓰고 있다니.. 참 나도 시간을 넉넉하게 쓰고 있는듯 싶다. 예전에는 여기저기 많이 끄적이기를 좋아해서 마구 썼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많이 없어진듯 싶다. 머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 즉흥적이었지만 나름 정말 괜찮았던 전주 한옥마을 먹거리 여행을 소개하고자 한다. 페이스북에 전주에 가면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들이라는 게시물에 홀딱 넘어난 나는.. 여행을 제안했고.. 함께 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가능했다.. 토요일부터 시작된 여행은 전날 먹은 숙취로 인해서 살짝은 힘들었지만.. 사진에 있던 음식 10개중 9개는 먹었다.. ㅋ 머 자세히는 페이스북 보시면 아실꺼고.. 흥이 넘치는 나와 내 분신들이기에... 재미있는 사진도 많이 찍고.. 오래간만에 정말 많은 사람구경을 한듯 싶다.. 머 대부분이 여자이긴 하지만.. 나이때가 나이때인만큼 내 시선에 대한 제한을 둘 수가 없었음이다. 그렇게 토요일은 한옥 마을 여기 저기를 지도앱을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먹었고.. 숙소로 이동.. 11시 통금이라는 어이없는 규칙까지 있던 게스트 하우스에서 나름 편하게 잔듯 싶다.. 무척 싸게.. 그리고 하루 종일 먹어서인지... 저녁때 먹은 옛촌막걸리의 안주들도.. 대단했다.. 한주전자 시키면 다름 안주들이 자동으로 4개.. 나오는 시스템으로.. 나름 신선했고 전주에서는 명물인듯 싶다. 줄서서 먹을 정도였고.. 기다리는걸 좋아라 하지 않는 나는 사장 아주머니의 권유로 세컨점으로 이동.. 유쾌한 분위기에서 3주전자 했음이다.. ㅋ 그리고 다음날은 아침겸 점심으로 피순대집을 갔고.. 소주 한병 홀짝 비우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어 전주에 유명하다는 전동성당, 풍남문을 거쳐.. 벽화마을에서 오목대까지 산책하고.. 한옥마을을 먹거리가 아닌 시선안에 담아두며 여기 저기를 산책.. 돌아오는 길에 논산에 들려 또한번 진탕 술을 먹고.. ㅋ 이래저래.. 나름 바쁜 주말을 보낸듯 싶었다.. 같이 못한 한 친구는 다음 경주여행을 예약할 정도로.. 성공적인 여행이었다는 자부심이 조금 생겼다. ㅋㅋ 다음은 경주로 고고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