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라는 이름.. 각자에게나 서로 다른 느낌을 주는 그리 흔하지 않은 단어라 말할수 있다.. 나에게 있어 아버지는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셨다고 해야 할까?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해주신 분이시니까.. 우리 아버지가 사람이 너무 좋으셔서 실수도 하셨지만.. 그게 어디 우리 아버지 잘못이겠냐.. 여튼.. 훈훈한 소재로 일기를 쓰게 된 이유는... 하루의 단 몇 분.. 그 몇 분이 나를 오늘도 한 스픈 정도의 철을 들게 한다.. 그 몇 분을 소개하자면 정말 단순하다.. 아버지가 취하셔서 데릴러 오라구 전화를 하셨다~ 그것두 나한테 제일 먼저 하셨다~ ^^ 제일 먼저 하셨다는 것두 이쁘거니와.. 취하신 아버지를 모시고 오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왔는데.. 아버지가 "아~ 아들이 데릴러 와서 기분 좋네~ " 하시면서~ "아 사람들이 왜 그래서 아들~ 아들 하는지 아시겠다" 며 하시는 말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아들로써 당연한건데 너무 고마워 하시는 아버지시라니... 평소에는 그리 별 말씀 없으셨는데.. 저번에 잃어 버린 핸드폰 이야기를 하시는데.. 아무렇치도 않은듯이 넘어가셨는데.. 생각은 하구 계셨었네.. 술먹고 아버지는 아무것두 않 잃어 버리는데 아들은 잃어 버리구 다닌다구.. 다음에는 그러지 말라구 하시는 아버지.. 좋았다... 그러면서 반성해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 거의 집에 다 와서는 부축하던 손을 저버리시면서 할머니에게 취한 모습 보이시지 않으시겠다.. 큰소리 치시며 들어가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아들이 어머니 생각하는 마음은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두 술 먹고 들어갈때는 최대한 않 취한척 하고 들어 갈려고 애 쓰는데.. 그런 아버지의 행동을 보니까.. 목이 메어온다;; 흐~ 이런 아버지에게 효도해야지.. 잘해드려야지!!